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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고전

Concerto Grosso: The Seven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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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4일 5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 공연에서 초연되었던 Concerto Grosso No.3가 발매되었다. 역사상 유래없는 30~40대들의 열광 그리고 5번의 앵콜. 사실 큰 기대를 안했던 Concerto Grosso No3.는 요즘은 이렇게 좋은 곡이 있나 싶을가 좋았고 이어서 터지는 Concerto Grosso No.1의 Allegro의 바이올린과 일렉트릭 사운드가 교차할 때는 가슴이 터질 듯 싶었다. 공연의 힘이라는게 듣기 전에 별로 든 음악도 좋아지고 공연 끝나고 CD를 들으면 더 좋아지는 그런 효과. 마음에 없던 음악이 새롭게 생기는 그런 효과.


시완레코드 특유의 거대한 스케일의 홍보 문구는 여전한데, 그래도 성시완씨가 소개하는 일화를 읽는 재미는 쏠쏠하다. 공연 중 제1바이올린이 불안불안했는데...예상대로 Vittorio가 리허설 때도 맘에 안든다고 했다고 하지만 정작 공연이 끝나고 사고가 터진 후에는 사이키델릭해서 좋았다는 얘기를 해주는 낙천적 이태리 아저씨들의 천성도 보여줬다고 한다. 아무튼, 음악은 훌륭하십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음악을 했고 하고 있는 이들이 한국 공연 당시 모텔에 머물러야했던 일화는 여러모로 생각하게 한다. 음악하는 이는 가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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