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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타등등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3일차-배장은,Stacey Kent,Julien Lourau,Mike Stern Special Project

배장은 트리오

올해 성공적인 재즈 앨범 중 하나인 배장은의 모짜르트 앨범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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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cey Kent

앵글로 색슨의 까칠함이 느껴지는 마르지만 힙은 큰 그런 여성 보컬이었다. 백인 여성 보컬 특유의 지적이면서 센티멘탈한 분위기와 더불어 그녀는 쾌활했다. 수시로 웃고 말을 건네기도 했고 팬사인회로 가는 길에는 지나가며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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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ein Lourau

프로그래밍과 베이스의 일렉트로닉 비트 사이로 부유하는 섹스폰은 전위적인 느낌을 준다. 하지만, 흑인 보컬 또는 댄서가 음악은 몸으로 만들고 듣는 것임을 보여주며 사람들을 일어나게 한다. 유럽에서는 하나의 트렌드가 될 그런 음악이며 이는 현재의 댄스음악임과 동시에 현재와 미래의 재즈이기도 하다. 재즈 역시 흑인의 몸이 백인을 춤추게하는 음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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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Stern Special Project

특별한 4명이 모인 특별한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이미 최근 앨범 Who let the Cats Out에서 어느 정도 예견되었다. 데이브 웨클과 크리스 민도키는 물론, Roy Hargrove, Victor Wooten, Richard Bona, Me'shell NdegeOcello 등 기라성같은 멤버들과 최고의 재즈 기타리스트에 걸맞는 완성도 높은 음반이 나왔다. 에너지만 밀어대는 것이 아니라 퓨전을 넘어 포스트밥과 컨템포러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공존하는. 이 앨범의 성향은 공연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기타가 리드하는 재즈 쿼텟이 올스타 멤버로 모였을 때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모범 답안. 테크니션들의 모임임에도 밴드로서 곡 하나하나를 알차게 꾸면가는. 마이크 스턴의 신경질적인 기타사운드와 마코토 오쪼네의 건반은 데이브 웨클과 크리스 민도키의 리듬에 의해 광채를 냈다. 원오브원 드러머 데이브 웨클은 밴드에서 드러머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을 보여주었다. 멜로디 악기를 빛내게 하면서도 자기만의 매력을 뽑아내고 솔로 타임은 관중들의 맥박수를 급속히 증가시키는. 솔로 때와 달리 절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절제도 데이브 웨클이 하면 다르다. 끝내주는 솔로의 향연을 보여주었던 어제 스탠리 클락밴드의 드러머와 그런 면에서 비교되었다.  


마이크 스턴은 바람과 비가 함께하는 자라섬에 어울리는 기타리스트. 날카롭게 가슴을 후비는 기타사운드도 그렇지만 그의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릴 때 그 간지. 그런데, 문제는 입을 열면 문제가 된다. 그 바보같은 목소리와 어정쩡한 동작으로 외치는 CD!! 이미 그 악명 높은 마이크 스턴의 CD광고를 알고 있는 많은 이들은 그걸 따라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Walrus는 마이크 스턴의 CD 광고 멘트에 맞춘 율동까지 개발했다. 양손을 어정쩡하게 들고 손가락은 CD를 쥐는 듯 하고 다리를 약간 구부정하게 애교스럽게 비비며 C!D!~~ 들리는 후문에 따르면 사인을 요구하는 이들에(정식 사인회는 없었다) 가방 속 CD를 꺼내며 2만원에 팔아먹으며 사인을 해줬다는. 그 분은 마이크 스턴이 어느 정도 레벨의 기타리스트인가 물어봤다. 으..흠. 더욱이 데이브 웨클의 기타솔로 때 우측 측면 관객의 시선을 가로막는 얼쩡거림은 '비켜'라는 야유를 들어야했다. 지따나는 광팔아준다고 어슬령거렸겠지만. 과연 원오브원 드러머가 광팔아줄 일이 있을지 ㅎ.


자세한 일과는 선영님들에 무료 배포될 부틀렉에서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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