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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타등등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2일차-미씽아일랜드,정민아,송홍섭,Ryota Komatshu

넉넉한 오후시간,

따뜻한 저녁시간,

폭발하는 밤시간.


미씽 아일랜드

스티비 원더의 카피는 배리 아저씨가 발끈할만한 플레이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웰메이드 '음악'이 필요하다. 그리고 좋고/나쁨의 판단기준은 얼마나 좋은 선율이 얼마나 매끈한 사운드로 뽑아지냐이다. 폐활량도 안되며 맨날 돈 벌려고 또 온다고 씹어대지만 '척맨조니'같이 모든 이가 듣고 행복해할 그런 음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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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아

정민 아씨는제가 갈 때마다 왜 과감한 의상 컨셉을 하시남요-심각해진 도끼병의 walrus. 날씬해진 정민 아씨-하시면 좋아하십니다. 과격한 비방송용 멘트의 릴레이는 오늘도 이어집니다. 오늘의 주컨셉은 월드컵 미나와 수상 비행기의 소음 소리. 가장 하일라이트

'나이 말고'

자라섬 내에서도 섬인 재즈 아일랜드에는 관객들이 가득 찾고 여유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영화제, 페스티벌 이런 이벤트만 쫓아다니지 마시고, 클럽 공연도 찾아갑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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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홍섭

마이크 블룸필드가 밥딜런을 트리뷰트한 공연. 영미권의 락클래식처럼 우리의 가요 클래식은 조용필이 마지막.

조용필의 새로운 음악적 창조에 대한 시도는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이 후의 쿨한 세대들이 사실 새로운 팝 사운드를 가져오는데 국한되었지만-그 역시 의미는 있지만, 조용필의 사운드는 지구상 유일한 사운드. 비틀즈처럼 두고두고 재해석 작업이 이어져도 아쉬움이 없는 그런 뮤지션이 바로 조용필.

그 당시 함께 했던 맹장들이 젊은 뮤지션과 흥겨운 무대를 같이 했다. 하지만, 이 무대는 조용필에게 아쉬운 두가지 점 중 하나를 확인한 자리였다. 조용필의 너무나 탁월한 가창실력과 곡해석은 그를 재해석하는 작업의 어려움이 실제로 크다는 점-젊은 청년들의 보컬은 조용필과 비교되기는 힘들었다. 또, 한가지는 음악 지상주의자 조용필은 메르세데스 소사나 미키스 테오그라테스, 질베르토 질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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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ota Komatshu

선영님들의 귀여움을 차지한 반도네온 뮤지션. Walrus,  두번째로 자주 듣는 소리가 '한국 분 맞으세요? 일본 분 아니세요'지만. 열분들 Walrus를 사랑합시다. 장르에 강한 일본인들의 고민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 반도네온의 대가 히차 갈리아노를 볼 수 있었기에. 그들의 성실함은 늘 완성도 높은 연주력을 보여주지만 본토박이의 맛과는 다소 간의 차이가 있다. 대신 그들만의 깔끔할을 선보인다. 아무튼, 료타 코마츄는 사랑스런 뮤지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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