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감을 줄 정도의 섬뜩하기에 블랙 코미디라고 지칭하기도 어렵다.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감독의 연출력은 영화의 러닝 타임 내내 후대의 영화가 그냥 빌려 썼을 뿐이라는 것을 증명할만한 인상적인 장면과 대사가 흥미롭게 이어진다. 이 영화가 섬뜩한 것은 영화와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잔인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나타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캐스팅 마저도.
선셋대로(Sunset Blvd.,US,1950,110min)
감독: 빌리 와일더
출연: 윌리암 홀든, 글로리아 스완슨,에릭 본 스트로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