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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잡담

Pearl Jam

이하 사진 출처, Pearl Jam Homepage(www.pearljam.com), 사진 작가 Kerensa W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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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뮤지션들이 행동을 얘기하지만 내가 보기로 대다수 뮤지션은 비겁하다. 대중적인 인기 때문에 누구나 들어도 좋을 얘기를 아주 조심스럽게 할 뿐이다. Pearl Jam은 달랐다. 저돌적이며 충동적이며 용감했다. 음악도 행동도. 좋은 음악을 하려면 용감해야 한다. 소심함은 클리쉐에 가득한 또하나의 복제품을 만들 뿐이다. VS.의 앨범 커버를 보면 자유를 억압하는 무언가를 향해 돌진하는 야수가 그려져 있다. 주름살이 늘었지만 여전히 멋있는 에디베더의 심장 속에 그 야수의 피가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야수의 피는 너무나 따뜻했다. 장애인을 향해 무릎을 꿇고 관객석을 향해 뛰어드는 청년을 앉고 노래를 부르고, 그리고 부시의 가면을 향해 노래를 부르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에디베더의 모습은 같이 있는 모든 이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동명 타이틀 앨범으로 멋진 재기를 했지만 트랜디하게 가는 요즘 펄잼의 음반이 계속 선전할지는 두고볼 일이나 적어도 에디베더는 영웅으로 남을 것이다. CSN&Y와 버팔로 스프링필드는 잊혀져도 닐영은 기억되듯이. 요즘 이런 아티스트 정말 몇 안된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이런 아티스트가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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