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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해적창고

Pentaport Rock Festival 3일차 - 2/3, Muse


Muse
아시아의 신비, 관장약의 힘입은
초오바 매튜벨라미 수십종 세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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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이번엔 좀 심했다. 안그래도 한시간이나 준비시간이 있었고 Werchter와 달리 무대도 심플했고 사운드체크로 시간끄는 것 같지도 않았지만 그들은 딱 두시간을 서서 기다리게 했다. 90년대 영국밴드의 시건방만 배운 것 같아 비호감. 그런데, 뚜껑을 여니 또 할말이 없어졌다. 올해만 세번째보는 Muse의 공연이지만 이번에도 역시 구멍이 없는 완벽한 라이브를 선사했다. Werchter처럼 입체적 비디오 세팅은 아니었고 Werchter때와 거의 동일한 셋리스트였지만 스테디엄 필러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압도적인 맛이 있는 라이브였다. 매튜 벨라미의 장악력이 더욱더 절대적이 되었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베이스에게 한번의 기회를 주긴 했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매튜 벨라미에 고정될 수 밖에 없었다. Muse는 역시 오바쟁이들이다. 감정을 늘 오바해서 전달하지만 Saturation이 되는 것 같아도 선명하고 기억에 남는 멜로디와 감각적인 사운드로 투덜거리던 사람들의 입을 환호성으로 바꾸게 했다. 평범한 록앤롤이 아니라 장인이라도 되는 것 같은 거만한 매튜 벨라미가 과연 10년 후에 어떻게 기억될지 두고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