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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나라밖 어슬렁

12. Lisbo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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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 가슴 속 까지 시원한 바람, 아름다운 여인, 다정한 사람들, 소박하지만 편안한 시내, 싼 물가.

가끔은 너무나 친절해서 돈 뜯으려 하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사실은 정말 친절했다.

볼거리가 많은 벨렘으로 가는 버스에서 어떤 아주머니에게 길을 묻자 옆에 있는 말 못하는 사내와 수화로 이야기하며 내리려는 나를 막으면서 길을 가르쳐주었다. 정작 난, 이 사람들 엉뚱한데로 끌고 가서 돈을 뜯으려하는게 아닌가 생각했다는. 정작 진심을 알고부터는 의심부터하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는. 그 아주머니와 사내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할 뿐.

부둣가에서 노역을 하던 이들 지나가는 나를 보니 손을 흔든다. 사진을 찍으려하니 이렇게 포즈까지 잡아주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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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늘어선 벨렘지구의 풍경은 최고의 날씨와 더불어 가슴이 뻥뚤리는 상쾌함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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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함이 살아있는 제로미노 성당. 미술관도 흥미로울 것이 거의 확실시 되었지만 체력을 고려해 이번 튜어에 미술관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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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의 Central은 여러개의 광장이 줄을 이어가는 곳. 무슨 탑이나 분수, 동상보다도 주위를 둘러산 낡은 건물들 그리고 사람들의 풍경이 너무 구수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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