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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고전

Johnny Hall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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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대중 음악이 약한 이유. 영국과 달리 놀꺼리가 많다. 화끈하게 잘놀고 아기자기한 비주얼이 강하기에 진득하게 뽑아내야되는 음악을 못할 수 있다. 근대 시절 누군가의 멘트를 듣자면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닌 듯 하다. 하지만, 그 보다 더 문제는 프랑스식 악센트가 블루스에 기반한 록앤롤에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강박약박이 없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느낌이 힘의 위계질서가 필요한 대중음악에는 안맞다는.
 
어제 산 CD와 DVD, 켄로치 선생님의 히든 아젠다, Tommy 뮤지컬, 그리고 프랑스 온 김에 자니 할러데이의 최근 라이브 앨범. 노래 좋았다. 믹 재거처럼 여전히 다이내믹한 스테이지. 프랑스의 엘비스, 지미 헨드릭스의 첫공연의 메인스테이지, 지단과 함께 가장 유명한 프랑스인. 이 정도면 머 있지 않겠습니까?
 
한편으로는 뮤지컬의 대사를 부른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마치 노틀담 드 파리의 힘찬 노래처럼. 위계질서가 부여되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프랑스의 액센트는 이야기를 하는 느낌을 곡에 부여한다. 성공한 프랑스 아트록 밴드는 제너시스와 유사한 연극적인 느낌에 프랑스 특유의 주접스러운 맛을 더해 성공했다. 영국시 마초록만 들으면 재미 없다. 이 할아버지 스테이디엄 공연이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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