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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나라밖 어슬렁

루브르 접수기-파트.9 루브르를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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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정도 보고 포기하고 나왔다. 다리 아파 죽는 줄 알았다. 앞에서 아티스트라면서 그림 그려주며 바가지 씨운 인간 때문에 다소 짜증은 났지만. 그래도 루브르는 루브르.
 
도둑질의 결과물일 수도 있고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중요한 것은 루브르의 입장료는 단 8.5Euro다. 8.5유로 없어 못들어갈 사람들은 많지 않다. 85유로 수백 유로를 받으면서도 쓰레기 같은 예술 작품 얼마든지 있다. (그걸 보면 뭐라뭐라하는 고상한 사람들 역시) 많은 외국인이 보지만 또 많은 프랑스 사람들이 본다. 루브르를 놀이터처럼 가볍게 왔다갔다하는 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정말로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