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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고전

King Crimson - Power to Beli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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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확인한 사실,
King Crimson >>>....>>> Tool, Sigur Ros, Porcupine Tree
 
차에서 볼륨 빡세게 틀고 갈 때, 반응은 두가지였다.
 
1) 씨네큐브 주차장 아저씨: 차 고장 난 것 아니예요?
 
2) 옆에 택시타고 지나가던 아마도 영국인(양키는 무식해서 킹크림슨 모를 듯):
What is it?  walrus 이럴 땐 영어 진짜 잘 된다. 외국인이 영어 잘한다고 엄지.
King Crimson latest album, Power to believe라고 하자 죽여준다하며 음악소리가 끊길 때까지 과격한 헤드뱅잉을 한다.
 
King Crimson의 완벽함을 얘기할 때 굳이 Lark's Tongue이나 Red를 얘기할 필요가 없다. 지금 현재 아티스트 중에서도 가장 진보적이며 빈틈없는 기타에 기반한 음악을 들려준다. 볼륨만 빡세게 키워놓고 들어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메탈리카보다 헤비하며 드림씨어터보다 다이내믹하며 마릴린 맨스보다 그로테스크하며 Tool보다 탄탄하다. 내 생각으로는 많은 평론가들이 Epitaph 이후의 킹크림슨의 존재를 까먹은 것은 네티즌들이 스크롤해야되는 글을 안 읽는 이유나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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