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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눈물과 분노의 체크포인트

팔레스타인 국경검문소에서 군인은 카메라를 들이대니 친절한 척 한다. 하지만, 4살 아이보고 아프냐고 영어로 물어보는 시츄에이션을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사실, 허허벌판에서 지나가는 한두명 가지고 더운데 수고하는 미군병사도 안스럽다는 생각은 적지않게 들지만. 지금 미국의 문제는 상대방의 위치에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완전히 까먹었다는 점이다. 물론, 하루이틀일도 아니지만. 월남전 당시 반전한다는 것도 알고보면 그게 나빠서가 아니라 지 군대가기 싫어서 아니었나? 문제는 여기도 미국이나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p.s 근데 미군 맞나? 이스라엘 군 아닌가? 별반 차이는 없어 보인다만. 검문소를 지나가는 이들을 굴릴 수 있다는 것을 카메라에 대고 과시하면서 지나가는 여대성을 희롱하는 모습은 유대인들이 하느님의 자식 맞는지 의심케 한다. 아마 맞다면 하느님 별로 좋은 분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