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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올리브 나무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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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로스타미 영화의 매력은 순수함의 재발견에 있을 것 같다. 올리브 나무 사이에서 남자 주인공의 사랑 고백은 전혀 쿨하지 않고 사랑을 하는 방식은 다소 억지스럽지만,
그러한 집요함 속에 관객은 동화된다.
영화 초반 백미러를 통해 보는 풍경, 중반 이후 한정된 영화 촬영 공간, 그리고 마지막 올리브 나무 숲 속에서 영화의 주인공이자 영화속 영화의 주인공은 집요할 정도로 사랑을 고백한다.
결말도 좋은 영화의 미덕을 보여주고 있다. 뛰어서 돌아오는 남자주인공의 모습은 그저 보여주면서 관객을 변화시키는 영화의 화법을 사용한다.
그런데, 과연 성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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