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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나라밖 어슬렁

[펌] [아시아] 꿈같은 주말여행 상하이 몽(夢)

13억 중국인의 꿈의 도시 상하이 취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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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유철상

주말여행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금요일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상하이 몽(夢)’ 주말여행 상품은 출시되자마자 매진됐을 정도. 실속 있는 ‘상하이 몽’ 패키지를 직접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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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실속 코스 따라잡기
1일동방항공호텔 도착 후 휴식
2일위포사 - 위위엔 - 런민 광장 - 난징로 쇼핑 - 해저터널 - 푸둥 - 황푸 공원 유람선 - 와이탄 야경
3일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 신톈츠 - 샹양 시장 - 푸둥 공항

:: Travel Information
항공편인천공항에서 상하이까지 운항하는 항공편은 많지만 '상하이 몽' 상품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출발해 일요일 오후 9시 30분에 돌아오는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패키지는 중국동방항공(02-518-0330)과 블루여행사(02-514-0585)가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항공권, 동방항공호텔 2박과 조식이 제공된다.

푸둥 공항~상하이 시내자기 부상 열차를 이용하거나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 공항버스 요금은 20위안 정도지만 네 명이 팀을 이뤄 택시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 택시 요금은 공항에서 상하이 시내까지 150위안 정도.

버스상하이는 버스도 다양하다. 2층 버스, 일반 버스, 트롤리 버스 등이 있다. 가격은 1~2원이 기본이고 거리별로 차등이 있다. 일반 버스보다는 관광 버스가 편리하고 상하이 체육관 앞에서 관광 명소를 연결하는 버스가 운행된다.

지하철 · 지상철상하이에는 지하·지상철의 세 노선이 있다. 런민 광장을 중심으로 1호선과 2호선이 지하철로, 상하이 역을 중심으로 3호선인 명주선이 지상철로 운행된다. 지하철은 중심 관광지로 연결이 편리해 여행자에겐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시설이 깨끗하고 쾌적하지만 항상 사람으로 붐빈다. 기본 2위안으로 거리별 요금 차등제다. 표를 끊을 때 반드시 행선지를 말해야 한다.

택시기본 요금은 10위안이며 1km에 2위안씩 올라간다. 중국 어느 도시보다 택시가 좋고, 운전사의 서비스도 좋은 편. 택시 내부는 투명 보호막으로 운전석과 구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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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포사(玉佛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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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포사는 상하이에서 유명한 사찰이다. 불교와 도교가 융화된 향불 기도와 수행 중인 스님이 아주 많다.

청나라 광서제 때 만들어졌으며, 위포(玉佛)란 이름을 얻게 된 것은 1882년에 미얀마에서 모셔온 높이 1.9m, 너비 1.34m의 옥으로 만든 불상 때문이다. 현재의 사찰은 불에 탔던 것을 1918년에 중수한 것이다.

많은 중국인이 이곳을 방문해 향을 피우며 자신과 집안의 화평과 복을 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옥불을 참관하려면 별도로 5위안을 내야 한다.

찾아가는 방법상하이 기차역에서 103번 버스를 타거나 택시(20위안 정도)를 타면 된다. | 08:00~17:00 | 입장료 10위안, 옥불 참관료 5위안


>> 상하이 쇼핑의 메카, 난징로(南京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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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로는 동쪽의 와이탄에서 서쪽의 옌안서로까지 이어지는 길이며 총길이는 5km 정도. 가장 번화한 곳은 와이탄에서 징안스에 이르는 지역으로, '스리창지에'라고 불린다.

난징로는 화려한 건축물과 유명 브랜드 숍이 몰려 있기로 유명하다. 늦도록 쇼핑객이 넘치고 야경이 휘황찬란해 '중국 상업 제일의 거리'로 불린다. 이곳의 특징은 차의 출입을 막은 보행 거리.

쇼핑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낭만적인 기운이 충만해 관광객이 빈번하게 왕래하지만 막힘이 없어 편리하며 잠시 머물러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주말이면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이 거리에 가득하다.

찾아가는 방법지하철 런민광장 역이나 허난중로 역에서 내리면 된다.


>> 상하이 제일의 정원 위위엔(豫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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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위엔은 상하이 라오청 부근에 있으며, 청후왕먀오와 인접한다. 위위엔은 명나라 때 만들어진 정원이다. 돌과 나무로 꾸민 정교한 아름다움이 돋보이고, 연못을 중심으로 하여 화려한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정원이 작아 보이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다.

찾아가는 방법11, 66, 126, 926번 버스를 타면 된다. | 09:00~17:00 | 입장료 30위안.


>> 상하이 최고의 야경 푸둥(浦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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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곳은 밤이 더욱 아름다운데, 대리석 건물이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되기 때문에 마치 유럽 도시의 한복판에 서 있는 착각이 들 정도다. 주말이면 이곳으로 데이트를 나선 연인과 여행객을 쉽게 만날 수 있고 푸둥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하는 야경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찾아가는 방법지하철 허난중로 역에서 내려 황푸 강 방향으로 5분쯤 걸으면 된다. 상하이 전역에서 와이탄행 버스를 쉽게 탈 수 있다. 보통은 난징로 보행 거리를 둘러본 후에 걸어서 간다.
입장료는 없다. | 황푸 강 유람선 승선료 25~50위안, 7~8시에 출발하는 큰 배 50위안


>> 고급 바와 쇼핑의 거리, 신톈츠(新天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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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압구정동 같은 곳. 중국 공산당 1차 회의지 맞은편에 자리해 아이러니한 느낌이 든다.

이 지역에 서구식 건물이 많아서 이런 풍이 들어서게 됐는데, 스타벅스는 물론이고 고급 옷이나 장신구점, 상당히 비싼 서구식 술집이 늘어서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이 집중 거주하는 훙차오구(虹橋區) 홍메이로(虹梅路)에도 이런 거리가 생겼다.

찾아가는 방법임시정부에서 지하철 마탕로 쪽으로 조금 나오다 보면 오른쪽에 있다.


>> 유럽인도 찾는 짝퉁 천국, 샹양(襄陽)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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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훙차오 시장이 있다면 상하이에는 샹양 시장이 있다. 원래 이름은 '샹양 복장 및 선물 시장'인데 지금은 '짝퉁 시장'으로 유명하다. 화이하이중로 서쪽 끝지점이지만 지하철로는 샨시남로 역이 가장 가깝다.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3분 정도 이동하면 거리에 다양한 옷가게와 액세서리 상점이 있다. 거리에는 스티커를 나눠주는 '삐끼'가 많은데 혹하지 말고 샹양 시장까지 가자. 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일단 북적거리는 인파에 놀라게 된다.

가죽 제품, 유명 메이커 옷, 시계 등 없는 게 없다. 어떤 상점에 가더라도 50~60% 정도 깎아야 바가지를 쓰지 않는다. 50% 선까지 흥정이 되지 않으면 과감히 돌아서면 된다. 비교적 질이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비싼 물건보다 기념품 정도를 구입하자.


>> 상하이의 상징 와이탄(外灘)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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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푸 강변을 따라 북쪽의 와이바이두교(外白渡橋)에서 남쪽의 진링동로까지 이어지는 1.5km의 녹지대를 말한다. 거리에는 상하이 세관, 상하이 도서관 등 상하이의 근대사를 보여주는 이국풍 건축물이 늘어서 있다.

1840년 아편전쟁의 결과로 와이탄 일대는 서구 열강의 조계지가 되어 그들이 세운 건물이 속속 들어섰는데, 이들 건축물은 그 수나 다양함이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근대 건축의 전시장'이다.

와이탄과 푸둥은 야경이 멋있어 상하이 젊은이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좋다. 조명이 켜지는 시간은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난징로를 돌아보고 난 다음에 와이탄으로 갔다가 와이탄에서 위위엔으로 이동하는 것도 좋다.


>> 한국인의 필수 코스, 임시정부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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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행시 꼭 들러봐야 하는 곳이 바로 마탕로(馬當路)에 있는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층에는 태극기와 회의실이 있으며, 2층 김구의 사무실에는 그의 가족 사진과 침대, 책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조선족 직원이 우리말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찾아가는 방법지하철 황푸남로역에서 내려 마탕로 방향으로 나온다. 샹강백화점 쪽으로 나오면 된다. | 08:30~16:30 | 입장료 15위안.


>> 상하이 교통 중심 런민 광장(人民廣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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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중심부에 있는 런민 광장은 면적이 약 14만m2이며 그중 녹지대가 8만㎡를 차지한다. 이곳은 행정, 문화, 교통, 상업이 융화된 원형 광장이다. 또 런민 공원과 조화를 이룬다. 시원스럽고 명쾌한 조형물이 여행자를 즐겁게 한다.

또한 광장의 지하는 상하이 지하철 1호선 런민광장 역이고, 이곳과 연결되는 지하보도에 코엑스몰 같은 상가가 형성되어 있다. 런민 광장은 상하이의 정치·문화의 중심이며, 1990년대 상하이의 새로운 모습 중 하나로 꼽힌다.

런민 공원(2위안), 상하이 대극장(40위안), 상하이 박물관(20위안), 상하이 미술관(20위안) 중에서 가고 싶은 곳을 골라 가보는 것도 좋다.

찾아가는 방법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런민광장 역에서 나오면 된다. 공항버스의 상당수가 런민 광장을 경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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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천국 상하이 미식 여행
상하이 요리는 중국의 4대 요리 중 하나로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 해산물요리가 대표. 꼭 먹어 봐야 할 음식으로는 게요리와 해산물요리,

중국식 샤브샤브, 위위엔 시장 내에 있는 남상소룡의 만두 등이 '강추'.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은 가격이 비싼 편.

위위엔 >>남상소룡 만두점
위위엔 시장 중앙에 있는 만두 전문점. 언제나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포장 주문도 가능하고 여유 있게 야경을 감상하려면 2층에 있는 식당으로 올라가면 된다.
ㅇ 07:00~22:00 | 만두 1접시(16개) 8위안
런민 광장 >>대부호해선주루
런민 광장 부근, 해산물 전문점이 즐비하게 늘어선 황하로에 있다. 신선한 해산물요리를 맛볼 수 있다. 게 코스는 딤섬, 탕수육, 완자, 훈제 돼지고기요리 등 15가지 요리가 푸짐하게 나온다. 다섯 명이 넘으면 코스 요리를 선택하고 두 명 정도면 단품을 주문하는 것이 낫다.
ㅇ 10:00~07:30 | 게요리 100~300위안
난징로 >>미간 라면
난징로 동쪽 번화가와 런민 광장 맞은편에 미간 라면집이 있다. 상하이도 일식이 유행이라 늘 중국인으로 붐빈다. 느끼한 중국 음식에 질렸다면 들러볼 만하다. 일본식 메뉴판으로 그림을 보고 주문할 수 있고 덮밥 종류도 다양하다.
ㅇ 10:00~23:00 | 라면과 덮밥 20~50위안
신톈츠 >>타이메이
중국식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신톈츠 주변에 있다. 기름기가 많은 중국 요리가 싫을 때 찾기 좋은 곳. 끓는 육수에 야채와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어묵 등을 살짝 데쳐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양이 푸짐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인기가 좋다.
ㅇ 11:00~22:00 | 40~60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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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Interview
"시내 관광은 걸어서, 먼 곳은 지하철로 다녔어요"
한혜정(대학생)김아련(대학생)
상하이 지도와 중국어 회화책만 들고 무작정 도전했어요. 좌충우돌 헤매긴 했지만 런민 광장을 중심으로 동선을 짜서 도보 여행을 선택했어요.

골목 골목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고 20~30분이면 시내 명소를 돌아볼 수 있어요. 난징로의 쇼핑타운은 윈도쇼핑을 추천해요. 한국보다 가격은 저렴한데 질은 별로 좋진 않아요. 대신 런민 광장 지하에 있는 쇼핑몰에 가서 세계 유명 브랜드 숍 쇼핑을 추천합니다.

:: Tips
"빼놓지 말아야 할 경극 관람"
상하이에 가서 경극(중국 오페라)을 보지 않는다면 후회한다. 중국의 느낌을 강하게 풍기는 경극은 배우들의 특이한 화장과 가면, 화려한 옷으로 치장한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영화 <패왕별희>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된다. 런민 광장에서 푸주로 방향으로 1분만 걸어가면 경극 극장이 있다.


photographer 현일수 cooperation 블루여행사(02-514-0585), 중국동방항공(02-5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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