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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전시

DV8 - Just for show Preview

모든 예술은 현재성을 담고 있다. 음공간을 통해 표출하는 콘서트라는 공연보다 훨씬 직설적인 화법으로 표현될 것 같다. 예전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인재진씨가 보여준 체코 블랙마임 공연과 왠지 비슷할 듯 하다.
Just for show...공연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휑한 것은 왜일까?
 
이하 출처 LG아트센터 홈페이지:
http://www.lgart.com/perfinfo/PerfInfoRead.aspx?Gubn=G&seq=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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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하고 지루한 무용은 상상하지 마라! 새로운 춤 연극이 온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공연단체로 손꼽히고 있는 DV8. 이들의 작품은 도저히 무용이라는
이름으로 가둘 수 없다.
영국에서 가장 먼저 스스로를 신체극단(Physical Theatre)이라 이름 붙인 예술감독
로이드 뉴슨(Lloyd Newson)의 DV8은 연극과 무용, 이념과 편견의 모든 벽을 부수며
끊임없이 파격과 일탈을 감행해 왔다.

로이드 뉴슨은 인간의 감정과 심리, 사람들의 상호관계, 그리고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명료한 메시지와 때로 과격하게
느껴질 만큼 직접적인 그의 표현방식은 전세계의 젊은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1986년 창단된 DV8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페스티벌과 세계 유수의 극장들의 위촉으로 제작된
최근작, ‘삶의 댓가(The Cost of Living / 2000 초연, 2003 Restaging)’를 비롯해서
미국 에미상(Emmy Award) 공연예술 부문을 수상했던‘엔터 아킬레스(Enter Achilles / 1995),
그리고 타임 아웃 댄스 어워드(Time Out Dance Award), 이브닝 스탠다드 발레 어워드(Evening Standard Ballet Award) 등의 권위있는 무용상들을 휩쓸었던‘Dead Dreams of Monochrome Men’
(1988) 등 무용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도전적인 작품들을 선보였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DV8의 첫 내한공연. 5년 만의 신작으로 LG아트센터 무대에서 만난다.

DV8의 2005년 신작, Just For Show.

DV8은 5년의 공백을 깨고 드디어 신작을 발표한다. 이들의 첫 내한공연은 전세계 무용 팬들이 오래 기다려온 로이드 뉴슨의 신작을 가장 먼저 만나는 세계 초연 무대이기에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신작 ‘Just For Show’에서 로이드 뉴슨은 그 특유의 파격적인 방식으로 '좋은 사람' 보다 '잘난 사람'이 더 인정받는 사회, 허영과 환상으로 위장한 개인들을 날카롭게 해부해 낸다. 춤과 연기, 노래까지 소화하는 DV8의 다재 다능한 무용수들과 환상적인 홀로그램 버추얼 영상은 흥미로운 시각적 경험과 함께 우리의 삶에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로이드 뉴슨이 말하는 Just For Show -
Just For Show는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졸음이 오거나 머리가 아플 일은 없을 겁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하기 보다는 남들에게 ‘뭔가 많이 가진 사람’, ‘근사해 보이는 사람’, ‘잘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거짓말도 하고 허풍도 떨게 되어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무엇이 우리를 허위와 가식으로 포장하게 만드는가를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 작품에는 홀로그램(3차원 영상)이 사용되었습니다. 무용수들은 이 허상의 이미지들과 함께 춤추고 교류합니다. 이 기법으로 ‘무엇이 실제(real) 인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관객들은 내가 보는 것, 내가 느끼는 것만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아님을, 동시에 내가 수많은 환상을 만들어 내며 살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