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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그녀에게-말해요 당신의 사랑을, 더 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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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의 소통, 지독한 사랑

그녀에게(Talk To Her, Hable Con Ella,2002)
스페인 | 드라마 | 112| 개봉2003.04.18


주연
하비에 카마라Javier Camara
다리오 그랜디네티Dario Grandinetti
조연
로자리오 플로레스Rosario Flores
레오노르 와틀링Leonor Watling
제랄딘 채플린Geraldine Chaplin
파즈 베가Paz Vega
펠레 마르티네즈Fele Martinez
마리올라 퓨엔테스Mariola Fuentes
커스 램프리브Chus Lampreave
조세 산초Jose Sancho
아돌포 페르난데즈Adolfo Fernandez
엘레나 아나야Elena Anaya


연출 부문
페드로 알모도바르Pedro Almodovar : 감독
각본 부문
페드로 알모도바르Pedro Almodovar : 각본
기획 부문
어구스틴 알모도바Agustin Almodovar : 기획
촬영 부문
자비에 아귀레사로브Javier Aguirresarobe : 촬영
음악 부문
알베르토 이글레시아스Alberto Iglesias : 음악
프로덕션 디자인 부문
안손 고메즈Antxon Gomez : 미술
의상 부문
소니아 그랜드Sonia Grande : 의상
편집 부문
조세 살ǮJose Salcedo : 편집
기타 부문
사라 빌라투아Sara Bilbatua : 배역

 <내 어머니의 모든 것>에 이어 알마도바르 감독이 더욱 성숙된 자세로 여성을 보는 진지한 시각의 작품. 사고로 인해 혼수상태(코마)에 빠진 두 여자를 중심으로 그녀들을 사랑하는 두 남자에 관한 이야기로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영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다소 난해한 결말을 지닌 작품으로 다양한 영화 해석이 가능하다. 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파리와 스페인에서 촬영되었다. 스페인에서는 2002년 3월 15일 개봉되었으며 미국에서는 필름 페스티벌을 제외하고는 같은 해 11월 하순에 개봉되었다. 개봉 첫주 뉴욕의 2개관을 시작으로 박스 오피스 35위에 머물렀지만, 12월에 들어 다른 도시로 넓혀가면서 약 60여개의 관에서 상영되기 시작하며 박스 오피스 순위도 20위 권으로 오르기 시작하였다.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영화는 경우가 서로 다르지만 혼수 상태(코마)에 빠져 있는 여자들을 사랑하고 있는 두 남자가 서로 친구가 되는 내용이다. 신문 기자인 마르코는 유명한 여자 투우사 리디아를 만나 그녀가 다른 투우사와 헤어지자 마자 사랑에 빠진다. 그 둘이 사랑에 빠져 몇 달을 지내던 중 리디아는 투우장에서 큰 부상을 입고 혼수 상태에 빠진다. 마르코는 그녀가 입원한 병원에서 남자 간호사 베니뇨를 만난다. 그가 오직 하는 일은 마찬가지로 혼수상태에 빠진 젊고 아름다운 댄서 알리샤를 보살펴 주는 것이다. 베니뇨가 나서서 알리샤를 보살피는 것은 마르코가 이후 몇 달 동안 풀게 되는 비밀스런 베니뇨과 그녀와의 관계에 있다.

 베니뇨란 이름은 알모도바르의 친한 친구인 로베르토 베니니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리디아 역의 로자리오 플로레스의 실제 아버지 이름은 역시 배우인 안토니오 곤잘레스로 영화에서의 리디아 아버지 이름과 같다. <내 어머니의 모든 것>으로 오스카상을 거머쥔 알모도바르 감독은 이 영화에 앞서 자신의 자전적 내용을 담은이란 영화를 기획 중이었으나 캐스팅 문제로 보류되었고 그래서 이 영화가 먼저 제작된 것이라 전해진다. 그는 또한 <페이퍼 보이>라는 그가 맡는 최초의 영어권 영화도 준비 중이라 전해졌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대부분 극찬을 나타냈다. 브라이언트 프레이저즈 딥 포커스의 브라이언트 프레이저는 "다른 알모도바르 영화들처럼 이 영화도 스캔들을 즐긴다. 하지만 이 감수성은 지나치고, 말하자면 지금까지 그 어떤 영화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블랙 코미디란 뜻이다."라고 즐거워했으며, 제임스 베랄디넬리즈 릴뷰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위대한 힘을 가진 드라마, 하지만 관객 중 몇은 하나의 코미디를 보았다고 믿으며 극장을 나설 것이다."라고 작품성을 언급했으며, 시카고 선 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불면과 깜짝 놀랄 결말이 함께 살짝 꼬여 있으면서 일어날 수 없을 거 같이 멜로 드라마(소에 받힌 투우사, 혼수상태의 발레리나)가 결합되어 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부정할 수 없을 만큼 감동 받는다."라고 칭찬했다. 뉴욕 옵저버의 앤드류 새리스는 "탁월하다."라는 말로 이 영화에 대해 찬사를 보냈으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리사 슈왈츠바움 역시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최신 명작"이라고 치켜세웠다.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은 "이 영화는 굉장히 파괴적이다. 그래서 당신의 살 속을 슬금슬금 기어다닐 것이다. 하지만 그곳에 한번 들어가면 한 동안 머물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선동적인 게임을 하도록 마음을 유혹하려 할 것이다."라고 역시 호평하였다. 반면, 빌리지 보이스의 J. 호버맨은 "처음의 희한함은 엄연히 기계적인 감상으로 떨어지고 신비주의적인 다정함은 내러티브적 편의주의가 된다."라고 소수의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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