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후, 한국 프로야구를 계속 본 것은 바로 이 선수 박정태 때문이다. 야자 때 라디오 들으면서 지켜본 92년 우승, 두산, LG와 피말리는 혈투를 벌인 95년, 삼성을 상대로 사상 최고의 역전드라마를 펼친 99년 플레이오프까지.
투수를 표독스럽게 노려보면서 극단적인 크로스 스탠서에 왼손을 땍 출렁거리면서 타이밍 맞추기...부상 이후 극단적인 밀어치기 까지. 플레이 스타일이 나하고 많이 닮았다. 내가 2루를 한 것도 박정태의 영향이 컸고. 큰 부상과 체력 소진이 심한 타격자세 때문에 일찍 노쇄했고 타율도 많이 까먹고 세대교체 안된다고 욕도 안먹있지만. 그가 없었다면 90년대 난 야구 안봤다.
296...통산 타율로는 충분히 좋은 타율이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것은 그 이상이다. 야구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플레이하면 상상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 야구에 국한된 얘기만은 아니겠지만.
정태 행님, 선수가 아니더라도 좋은 활약 기대합니다.
No.16 박정태(1969.01.27)
포지션: (우투우타, 2루스)
계약금/연봉: 3800만원/15000만원
체격: 172cm/79kg : 키는 안믿는다. 옆에서 보니 나보다 크지 않은 듯.
경력: 동래고-경성대
연도 | 소속 | 타율 | 경기 | 타수 | 득점 | 안타 | 2타 | 3타 | 홈런 | 루타 | 타점 | 볼넷 | 사구 | 삼진 | 실책 |
1991 | 롯데 | 0.285 | 122 | 463 | 69 | 132 | 29 | 6 | 14 | 215 | 74 | 43 | 5 | 36 | 12 |
1992 | 롯데 | 0.335 | 124 | 445 | 91 | 149 | 43 | 3 | 14 | 240 | 79 | 69 | 5 | 42 | 7 |
1993 | 롯데 | 0.359 | 31 | 103 | 10 | 37 | 8 | 1 | 1 | 50 | 18 | 18 | 1 | 9 | 0 |
1995 | 롯데 | 0.337 | 50 | 178 | 21 | 60 | 16 | 1 | 2 | 84 | 34 | 21 | 1 | 21 | 4 |
1996 | 롯데 | 0.309 | 94 | 366 | 49 | 113 | 25 | 1 | 5 | 155 | 61 | 32 | 3 | 39 | 9 |
1997 | 롯데 | 0.229 | 102 | 341 | 33 | 78 | 10 | 2 | 3 | 101 | 40 | 33 | 0 | 33 | 9 |
1998 | 롯데 | 0.318 | 113 | 406 | 56 | 129 | 24 | 2 | 13 | 196 | 79 | 52 | 4 | 47 | 11 |
1999 | 롯데 | 0.329 | 127 | 456 | 83 | 150 | 17 | 3 | 11 | 206 | 83 | 63 | 6 | 60 | 10 |
2000 | 롯데 | 0.284 | 107 | 387 | 51 | 110 | 15 | 2 | 6 | 147 | 53 | 47 | 1 | 42 | 8 |
2001 | 롯데 | 0.247 | 118 | 356 | 35 | 88 | 25 | 1 | 7 | 136 | 59 | 46 | 2 | 41 | 11 |
2002 | 롯데 | 0.262 | 103 | 267 | 26 | 70 | 14 | 1 | 7 | 107 | 38 | 32 | 7 | 32 | 6 |
2003 | 롯데 | 0.278 | 50 | 72 | 5 | 20 | 2 | 0 | 2 | 28 | 17 | 10 | 0 | 11 | 0 |
2004 | 롯데 | 0.278 | 26 | 18 | 2 | 5 | 0 | 0 | 0 | 5 | 3 | 9 | 0 | 3 | 0 |
Total | 0.296 | 1167 | 3857 | 531 | 1141 | 228 | 23 | 85 | 1670 | 638 | 22 | 35 | 416 | 123 |
'스포츠 > 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급 피칭 (0) | 2004.11.25 |
---|---|
NLCS 2004 (0) | 2004.10.29 |
보스턴 우승의 순간 (0) | 2004.10.29 |
MLB 타자들의 타격 시 임팩트 순간 (0) | 2004.10.25 |
ALCS 2004 (0) | 2004.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