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스틸록킹

Avril Lagvine(2003.2.28, 밀레니엄홀)

신나는 록앤롤 공연일 수 있었지만 주최측의 멍청함에 삽질의 연속, 이런거 진짜 환불받아야하는데.


우선, 밀레니엄홀은 록공연을 할 수 있는데가 절대아니다...Fat Boy Slim때도 느낀 것이지만 좁은 입구로 인한 장시간 기다림...더더욱이 록공연사상 엄청난 해프닝.
스카 펑크 밴드가 먼저 나왔다. 사실, 본게임보다 신나는 공연이었다.
그런데. 주최측이 뛰지 말라고 했다. 거기서 하면 안되었던 것이다...
에어블릴 라빈이 내가 젤 좋아하는 Sk8er boi를 첫곡으로 나왔다. 사실 그곡은 좀 별로였다. 자기 실력을 별로 못발휘했다. 상당히 빠른 템포의 곡이라 소화하기 다소 어려운 곡이긴 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자기 역량을 발휘하는 것 같았다. 곡이 꽤 좋은 곡들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따. 그런데 한창 흥이 날 무렵...
짱나게 뛰지 말라고 했다. 그걸로 공연의 재미는 끝이었다.
실제 공연시간은 1시간이었다. 좀 황당했다. 역시 잘나가는 애들 몸사리는 것은...
사실, 1장의 앨범 뿐이라 그 정도해도 자기곡 다할 줄은 알았지만 특별레파토리를 어느 정도는 기대했다.
가장 물좋았던 공연이라는 기억이 다소의 위안거리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