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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2008년 한국영화 베스트 6

1. 과속스캔들
내가 과속스캔들을 10년 후에 아니면 5년 후에 다시 보고 싶을 확률은 거의 없다. 반면, 밤과 낮이나 멋진 하루, 영화는 영화다의 경우는 다소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올해 한국 영화를 보면 '웰메이드'상업영화가 너무 그리웠다. 과속 스캔들이 1위인 이유는 제목만 말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잘만들어진 상업영화이기 때문이다.

2. 밤과 낮
갈수록 웃기는 홍상수. 2007년이나 그 이전같았다면 당연히 walrus최고의 영화는 밤과 낮.

3. 멋진 하루
이 영화 섬세하다.

4. 영화는 영화다
비몽도 나쁘진 않았지만 김기덕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커서일까. 상업영화를 지향하는 올해의 선택은 김기덕적인 영화로 흥미진진했던 이 영화를 뽑고 싶다.

5. 추격자
뷁스러운 한국 영화계에 그나마 신인감독들이 많이 등장한 것은 주지할만한 사실. 정말 재밌었음에도 5위에 그친 것은 박찬욱과 최민식의 영화에서 뭐 더 조금 독창적이기를 바라기 때문.

6. 고고70
난 고고70이 과소 평가 받았다고 생각한다. 고고70에 다른 영화와 동일한 잣대를 댈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음악하는 딴따라와 이들을 동경하는 이들이 공연장에서 느낄 수 있는 희열의 속살을 모르는 이는 이 영화가 쓰레기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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