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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2번 배심원

연출 방식이 좀 구식인 부분이 있고 또 각 캐릭터의 설정이 보수적이지만 그런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구태의연하지만 중요한 질문을 동시대 미국인의 얼굴과 목소리로 동시대에 맞게 던진다. 우리가 정의로운 시민이기에, 우리의 삶이 중요하기에, 우리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믿는 이들의 삶을 파괴한 것은 정의로운가. 우리의 삶은 그러한 자기변명으로 유지된 것이 아닌가. 법정 드라마이면서 다음 징면을 궁금하게하는 스토리와 연기로 장르적 스릴을 유지하다 가장 적절한 결말에 도달한다.

2번 배심원(Juror #2, US, 2024, 114min)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니콜라스 홀트, 토니 콜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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