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그 장면은 줌아웃된 부감샷으로 처리했고 오히려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기 위한 지난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의 스릴에 집중한다. 그리고 그 시간의 온도에서 우민호는 장피에르멜빌과 그림자군단의 팬임을 인증한다. 물론 그 역시도 케이 장르무비의 자극적인 맛에 충실하다. 그리고 영화의 맨마지막은 마치 의도한 것처럼 2024년 12월을 연상시킨다.
하얼빈(Harbin, Korea, 2024, 114min)
감독: 우민호
출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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