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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로봇이나 기계 없이 재개발의 문제를 너구리라는 장난꾸러기 캐릭터를 통해 보다 직설적으로 또는 풍자적으로 얘기한다. 너구리들이 도깨비처럼 다양한 형태로 변신을 하는 사람들을 놀라게하는게 주요한 재미. 하지만 우리는 알고있다. 너구리가 어떤 변신술로 사람을 골탕먹여도 재개발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여기서 너구리들은 사람들만큼 사악하지 않다. 야생동물의 고난에 대한 이야기면서 개발의 시대, 주변으로 밀려가는 약자들에 대한 총체적 우화. 미야자키 하야오와는 달리 현실주의자 다카하타 이사오의 지브리 영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平成狸合戰ポンポコ, Japan, 1994, 119min)
감독: 다카하타 이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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