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스틸록킹

펜타포트2014-카사비안,호러스,이디오테잎

펜타포트-좋은 점: 쾌적한 환경, 바가지없고 시설 잘되어있고. 먼지없고, 적당한 밀도, 물좋고(패션센스 짱) 진짜 잘 놀고. 장르 관계없이 슬램 세팅이 가능하고 무식하게 부딪히는게 아니라 그루브 타는게 국격 돋음.

나쁜 점: 사운드. 베이스 베이스 베이스 그것도 뭉게지고 보컬 안들림. 심지어 헤드 공연 때도.


이디오테잎: 클럽의 춤 뿐만 아니라 록팬들의 슬램까지. 비주얼만 강화한다면 대형 페스트발의 헤드로도 손색없다. 제임스 머피는 LCD Soundsystem을 그만두었지만 이디오테잎이 있다.


호러스: 가장 핫한 팀이지만 한국에서는 듣보. 칙칙하면서 댄서블한 사운드(특히 사운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선)는 한국 팬들에게 통하지 않았다. 중간중간에 나가는 이들 다수. 역시 한국은 댄스 아니면 발라드의 전형이 통함. 보컬의 기럭지와 비주얼은 전형적인 영국 밴드의 매력.


카사비안: 리버틴스 다음 그러니까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를 대표할만한 영국 밴드. 영국 음악의 각종 장르의 세례를 받았지만 결국 댄스음악으로의 로큰롤에 충실한 밴드. 큰 무대도 잘 살리고 댄스를 유도하는 잘 노는 밴드지만 클럽에서의 뺑이를 통해 단단해진 사운드는 기본기가 강한 밴드로 만들었다. 글래스토 헤드의 자격이 있다할만. Fire는 축구장의 앤썸을 미국의 블루스맨으로부터 뺏아왔다. 끝까지 별로인 사운드에도 점프와 춤을 유도하는 멋진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