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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토이 스토리 4


토이 스토리가 4편 정도되면 이때까지 시리즈의 완성도에 대한기대치가 있고 그것에 미치지않거나 반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마블이 10년 해먹고 결산하는 엔드게임은 통채로 반복과 향수팔이었고 충격적이었던 본시리즈는 얼티메이텀 이후 동어반복이었다. 에이리언은 난 괜찮았는데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다. 픽사 대부분의 작품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그중에 최고의 위치에 있는것처럼 토이스토리는 캐릭터는 물론 장면장면 이야기의 흐름이 손에 땀을 지게하고 웃고 울게하는 감정을 움직이는 바이블과 같다. 4편 역시 이야기의 큰틀이 다른 것 같지는 않지만 때로는 무섭고 웃고 우는 감정은 이전 3편 그 이상이다. 그리고 이런 각각의 감정들은 모든 관객들의 지난 기억과 감정을 환기시키는 접점을 찾아낸다. 놀라운 경지이고 다른 헐리우드 영화와 클라스가 다르다. 아이들부터 노인들, 나름 시네필까지 동시에 만족시키는 클래식의 클라스. 랜디 뉴먼의 음악 마저 이보다 적절하기 어렵다. 그런데, 4편의 놀라운 점은 동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맞춘 캐릭터라는 점이다. 여성이라서 아이라서 노인이라서 인형이라서 남들을 위한 삶은 더 이상 살지 않는다. 서로의 인연과 이별의 감정과 함께 서로 각각의 소중함을 찾아가는 지금 시대의 이야기이다. 픽사 또 하나의 걸작.

토이 스토리 4(Toy Story 4, US, 2019, 100min)
감독: 조시 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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