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내한 당시 플래시를 터트린 누군가에게 아이커스유 할 땐 솔직히 정상은 아니다 싶었는데, 오늘 솔로 공연을 보면서 그가 왜 그리 민감한지 충분히 이해되기도 했다. 피아노만으로 만드는 공간과 여백은 불가피한 기침소리만 하더라도 크게 거슬렸다. 사실, 예술가는 좀 삐뚤어지고 비논리적이고 덜 타협적일 필요가 있고 그게 어쩌면 세상의 다양성을 위한 예술가의 의무이자 권리이다. 예술가가 자기만의 세상이 없다면, 그리고 다수의 대중들이 생각하는 애버리지라면, 세상은 정말 재미없을 것 같다.
키스 자렛은, 하지만 그만의 방식으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다섯번의 앵콜, 그리고 진심을 담은 인사와 유머까지.
키스 자렛은, 하지만 그만의 방식으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다섯번의 앵콜, 그리고 진심을 담은 인사와 유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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