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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클로즈


근접한이라는 뜻과 닫힌이란 뜻이 공존하는 클로즈라는 단어가 두 소년의 관계를 기막히게 포착한다. 벨기에 화훼마을을 질주하는 소년(들)은 아름답고 그리고 감정의 변화를 담는 시선은 절묘하다. 다르덴 형제의 시선이 지닌 힘을 가져왔지만 건조하게 응시하는 대신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접근으로 관객의 맘에도 근접한, 칸느 그랑프리작이면서도 보편적인 관객의 눈물샘을 사정없이 쥐어짠다.

클로즈(Close, Belgium/Netherlands/France, 2022, 104min)
감독: 루카스 돈트
출연: 에덴 담브린, 구스타브 더 바엘러, 에밀리 드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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