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최신작

캣츠

뮤지컬이 싫다. 대사뽑기위해서 중얼중얼거리는 프랑스스런 노랫말로 그루브를 죽이는게 정말 싫다. 예외가 있다면 빈센트 미넬리와 자크 드미의 대단히 뛰어난 뮤지컬 영화의 전성기. 그 시대 이후 뮤지컬영화는 프랑켄슈타인 같은 존재다. 뮤지컬 자체가 싫으니.
악평과 다르게 톰후퍼의 연출은 생각보다 멀쩡했다. 어색한 cg와 기괴한 크리어처는 별 관심도 없고 기괴하지도 않다. 사실 전작 레미제라블도 비슷하게 후진 영화였다. 뮤지컬처럼 감흥없는 연출만큼이나 가장 짜증나고 감흥없는건 쥐어짜는 제니퍼 허드슨의 메모리였다.

캣츠(Cats, US/UK, 2019, 109min)
감독: 톰 후퍼
출연: 프란체스카 헤이워드, 주디 덴치, 제니퍼 허드슨, 이드리스 엘바

'영화 > 최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베르떼  (0) 2020.01.08
레디 오어 낫  (0) 2019.12.28
고흐, 영원의 문에서  (0) 2019.12.27
와일드라이프  (0) 2019.12.26
더 길티  (0) 201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