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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존윅3

존윅이 이번엔 94명 밖에 안죽였는데 몇만명 죽인거 같은건 죽는 한명한명이 멋있게 죽게 때문이다. 쉽게 안죽고 죽을 때 날라가는게 멋있고 확인사살의 타격감이 좋다. 적어도 딱 한명만 안멋있게 죽는데 그게 덕질의 최후란게 허탈하고. 존윅은 하나만 기억하기 위해 엄복동 정신으로 죽인다. 게임처럼 만든 영화로 가장 성공적인 영화가 존윅시리즈 아닐까. 러닝타임도 길고 그만좀해 싶을 정도로 지치는데 좀더해도 그래도 재밌는게 재밌게 지친다. 특히 할리베리와 개가 만드는 액션은 최고다. 이런게 엄복동 정신이고 멋있게 얘기하면 장인이다. 작가가 만든 영화는 재미없어도 장인이 만든 영화는 어떻게든 재밌다.

존 윅 3: 파라벨룸 (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US, 2019, 131min)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출연: 키아누 리브스, 할리 베리, 로렌스 피시번, 마크 다카스코스, 아시아 케이트 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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