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최신작

자본주의: 러브 스토리


다큐멘타리가 지켜야할 규범은 가볍게 어겨주고 엔터테인먼트화 시키는 그리고 과격하게 직설적인 답을 제시하는 영화적 태도는 늘 아슬하지만, '로저와 나'부터 이어져오는 시선의 일관성이 확장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고 그 확장이 시의적절함에 있어서는 충분히 평가할만하다. 식코는 사실 조금 지겨워지기 시작할 시점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의 의료개혁에 직접적인 기여를 했다. 그의 태도가 기여하는 면이 많은지 역효과가 많은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지만. 이번에는 보다 과격한 제안을 한다. 오바마의 등장에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선 그리고 자본주의와 반자본주의의 이분법은 맘에 들진 않지만 민주주의 하면 되었지 꼭 자본주의해야되냐는 과감함에는 충분히 찬사를 보낼 필요가 있다.

자본주의: 러브 스토리(Capitalism: A Love Story, US, 2009, 120min)
감독: 마이클 무어

'영화 > 최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언맨 2  (0) 2010.05.02
킥 애스: 영웅의 탄생  (0) 2010.04.25
공기인형  (0) 2010.04.11
예스맨 프로젝트  (0) 2010.04.04
그린 존  (0) 2010.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