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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와일드라이프

두번의 아주 훌륭한 작품, 미스 리틀 선샤인과 데어 윌비 블러드 이후 폴다노는 그다지 유명세를 이어가지 않았다. 기대와는 다르게 조연이나 조연같은 주연이 많았다. 미국식 예술영화에 근접할 수 있는 건조하지만 소박한 드라마인 '와일드라이프'에서 자의든 타의든 폴다노의 선택을 이해할 수 있다. 데어윌비블러드 이후 조카잔과 애가 생겼고 뼈속 깊은 뉴요커는 육아에 신경썼을 것이고. 10살이 된 애의 시선과 감정으로 담은 또 하나의 결혼이야기가 아닐지. 캐나다 국경근방 시콜 몬태나를 배경으로한. 다른 면에서 보자면 '와일드라이프'는 미국 가족과 미국적 환경과 60년대 가족의 역사를 아시아 예술 영화, 특히 타이완 뉴웨이브로 담은 영화가 아닐지. 폴다노의 아시아패치는 완성단계다. 폴다노의 다음을 응원한다.



와일드라이프(WildLife, US, 2018, 105min)
감독: 폴 다노
출연: 캐리 멀리건, 제이크 질렌할, 에드 옥슨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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