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딱 십분 지나면 일도 지겨운데 왜 칼퇴근 저녁시간을 고통스럽게 보내야 싶지만 영화가 끝날 때 쯤 '내가 해냈어'라는 뿌듯함 그 이상의 뭔가가 좌~악 밀려오고 극장을 나서면서 '여성의 정체'가 이런거구나 하는게 잡힐 듯 말듯한 연기를 제공하는 것이 안토니오니 영화.
여성의 정체(Identificazione di una donna, Italy, 1982, 112min)
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출연: 토마스 밀리안, 다니엘라 실베리오, 크리스틴 부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