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가 픽사 소스가 아닌 이상(소울이나 루카처럼) 우리를 흥분하게 만들 작품을 내지는 않겠지만 아이와 어른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겨울왕국이 그랬던 것처럼, 젠더와 인종의 편견, 그리고 영웅담에 대한 편견을 하나씩 걷어내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 물론, 디즈니의 가족주의는 세대 간의 갈등은 봉합해야 할 것이지만. 더빙이 콜럼비아와 라틴 소스의 흥을 완전히 담기는 어렵겠지만. 3D 캐릭터는 실제와 2D의 캐릭터 중간에 있지만 평범한 듯한 많은 캐릭터에 감정이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될 것이다.
모두를 어느 수준 이상으로 만족시키는 디즈니는 실로 평범한 척하는 마법사다. 마법으로 쉽게지은 집은 쉽게 무너지지만 오랜 세월 노력을 쌓은 디즈니란 장인의 집은 무너지지 않는다.
엔칸토(Encanto, US, 2021, 109min)
감독: 바이론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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