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반/고전

(언제 포기할지 모르는)Walrus' Best Song 250 Part.2

American Pie, Don Mclean 
노래가 시적이려면 정말 시처럼 만들면 되지만 결국 팝송이라는 명분은 망각해버리기 쉽다. 하지만, 이 노래는 노래와 가사 모두 시적인 간접성과 서정성을 지니지만 그와 더불어 팝이라는 딴따라의 미덕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정말 좋은 곡이다.


Anarchy in the UK, Sex Pistols
다 부셔버러. 이 노래와 함께 새 시대가 시작된 것은 아닐지라도. 전혀 새로운 스타일과 필살기가 록앤롤에는 추가되었다. 록앤롤에 정말 필요한 것이 뭔가를 확인함과 동시에.



Appena Un Poco P.F.M.
록앤롤이 심포닉한 정점에 이른 것은 많은 영국 밴드가 아닌 클래식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드라마틱하게 가속을 붙일 때의 그 쾌감은 참 대단하다.


Are You Going With Me? Pat Metheny Group
walrus군이 보통 작업들어갈때 이 앨범을 선물한다. 아직도 못받아보신 분은 참 불행하다고 할 수 있다. 작업처럼 음악도 하나의 작업인데 거기에는 반복이 들어간다. 어떤 이의 반복은 지루하지만 이 노래에서 반복은 제발 이 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하는 간절함을 준다.


Are You Gonna Go My Way, Lenny Kravitz
레니가 흑인이기에 가질 수 있는 이 탄력은 음악적 재능에 있어서 인종의 벽이란 확실히 존재함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이 곡의 특출함은 그가 흑인이기도 하지만 천재기 때문이기도 하다.



Army of Me, Bjork
스토커를 공격하는 까칠한 뵥누나를 보면 확실히 한칼함을 느끼게 된다. 이 곡은 그런 한칼하는 공격성이 있어 좋다.



Ascension, John Coltrane
극단으로 몰아갈 때의 쾌감을 느끼는 오덕후들이 있다. 나도 그런 것 같다. 존 콜트레인의 음악 중 제일 좋다.

Até parece Marisa Monte
단순하지만 섬세하고 강한 감정을 전달하는 곡과 사운드를 지닌 좋은 발라드. 마리사 몬치는 영어권의 미덕을 흡수함과 동시에 그들이 잊어버린 것들을 현재진행형으로 보여주고 있다.



B.Y.O.B System of a Down
메탈과 얼터너티브가 다같이 헤매고 있을 때 새로운 개성의 systemo of a down은 강력한 피로회복제였다. 이곡 B.Y.O.B.는 중동에 연고가 있는 이들의 지역적 특성이 새로운 그루브와 묘하게 연계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사실 상 해체 상태라는 것이 너무 아쉬운 밴드.



Baba O'Riley Who, The
젊은 혈기의 들소가 세련미와 웅장함을 겸비하게 되었을 때 나온 결과물이다. 세련된 곡과 달리 근육 자랑에 여념없는 YMCA형 의상과 5공시절 국민체조형 무대 매너는 참말로 촌스럽다.


'음반 > 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Walrus Best Songs, Part.4  (0) 2008.11.08
Walrus Best Song 250, Part.3  (0) 2008.11.06
Walrus' Best Song 250 중, Part.1  (0) 2008.11.03
Walrus' Best Song 301(51곡 추가)  (0) 2008.11.03
Keith Meet Miles- Call it Anything @ The Isle of Wight 1970  (0) 2008.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