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한(루 게릭은 실제로 루 게릭 역을 맡은 개리 쿠퍼보다도 훨씬 잘생기기까지 했다) 야구선수였지만 갑작스러운 불치병으로 은퇴하고 세상을 떠난 루 게릭의 일대기. 야구 경기 장면이 야구가 가장 야구스러웠던 시절의 공기를 담고 있으며 루 게릭이라는 거대한 야구 선수의 일대기가 매끈하게 연출되었고 양키즈가 지향하는 '바른' 선수의 전형을 보여주는 도덕 드라마 같다는 느낌도 들지만 그럼에도 루 게릭이라는 선수 자체가 그랬기에 감동적이다. 특히 연속경기 출장을 스스로 마감할 때의 연출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야구왕 루게릭(The Pride of the Yankees, US, 1942, 128min)
감독: 샘 우드
출연: 개리 쿠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