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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전

앵무새 죽이기

알라바마 이야기라는 이래할 수 없는 제목으로 알려주기도 했지만, 또 원작소설 자체가 또 탁월하지만, 영화 자체로의 흡입력도 상당하다. 변호사 딸의 관점에서 본, 특히 전반부의 빌드업에서 남부의 편견에 의한 재판의 희생양이 발생하는 후반부를 통해 공감을 효과적으로 얻어낸다.
또한 이 영화가 나온 1962년은 70년대와도 꽤 다른 시점에서 꽤 사려깊은 관점을 보여준다.
결정적으로, 40대 후반의 그레고리 펙은 미중년 신사 그 자체다. 마초적일 때보다도 고개 숙이고 고민하고 지켜주지 못해 좌절할 때, 신사로서의 매력을 발산한다.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 US, 1962, 122min)
감독: 로버트 멀리건
출연: 그레고리 펙, 메리 배드햄, 필립 알포드, 존 매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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