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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암수살인

곽경택은 과소평가받았다. 거장이나 작가가 아닐 수 있는 수많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부산경남이란 지역성에 대한 지향성은 간과할 부분이 아니다. 좋은 영화의 시작은 사람에 대한 이해일 수 있는데 곽경택의 부산영화는 부산시람들이 공감하기에 충분하다.
극비수사 때처럼 제목과 포스터는 식상하고 보기싫지만 이 두 영화는 곽경택 사단이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알탕영화의 전형처럼 때로는 선정적이고 폭력적일 수 있는 부분을 거의 제거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연기톤을 가진 두 배우의 충돌과 반전 대신 실패의 연속으로 풀어가는 이야기의 전개는 충분히 흥미롭다.

암수살인(Dark Figure of Crime, Korea, 2018, 110min)
감독: 김태균
출연: 김윤석, 주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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