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가 안들리고 쓸데없이 영화적 연출에 맞지않게 말이 많고 장황하고 악역도 효과적이지 않은 간과할 수 없는 단점이 넘쳐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괜찮은 설정에 스페이스 오페라의 쾌감이 있다. 사실 스타워즈도 그랬다. 유치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 결정적으로 김태리가 매력적이다. 어쩌면 여성으로 코르셋을 벗어난 정말 몇안되는 캐릭터일지도. 외모 뿐만 아니라 발성과 연기에서도. 그게 정말 어려운데.
승리호(Space Sweepers, Korea, 2020, 137min)
감독: 조성희
출연: 김태리, 송중기, 진선규, 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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