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4)-Castellon, Benicassim Beach

투우장의 비둘기. 하긴 비둘기가 유해동물로 지정되었으니..

바르셀로나의 스위니 토드. 그는 바르싸 서포터즈를 이렇게 한명 씩...바라싸 레플리카의 나를 유혹했다~

죽여준다. 정말 죽여준다. 알랑드롱이 '태양은 가득히'에서 사고를 친 이유를 충분히 알만큼 미치도록 죽여준다. 메인스테이지에 5팀맘 배치하는 이유는 어쩌면 이런 해변의 낭만에 대한 자신감 때문일지도-물론, 작년,재작년 벨기에와 비교하자면...쩝.

해별은 돌다가 저녁이 다되어-그래봤자 환하지만-어슬렁 올라가서 여러군데 둘러보았다. 보지도 않을 패션쇼가 설 스테이지도 보고, 나름 잘 준비된 일렉트로니카 스테이지도 보고. Calexico를 풀장 근처의 휴식 공간에서 멀찌감치 바라볼 때 어떤 스페인 아저씨 같이 사진같이 찍자고 한다. Walrus군이 정성들여 준비한 바르싸 하늘색 유니폼에 0809 Campeon 마크 ㅎㅎㅎ. 지역적으로는 발렌시아에 가깝지만 바르셀로나에서도 그닥 멀지 않은 탓에 바르셀로나 팬이 아주 많다. 어제 프란츠 직전엔 누군가가 메시 레플리카를 들어올릴 때 환호와 야유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