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고전

분홍신

 

 

예술과 사랑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분홍신의 이야기를 담은 발레가 영화 속에 포함된 액자식 구성의 영화이다. 장시간의 발레 장면은 빈센트 미넬리, 진 켈리, 프레드 아스테어 등 향후 10년간 뮤지컬 영화의 전성기를 예고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매혹적이다 . 정작 뮤지컬이나 발레에서 구성하기 힘든 환상의 장면을, 또 공연 장면이라는 액자식 구성이 아니면 힘들 그런 장면을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적 구성으로 표현해냈고 그런 환상적인 구성은 음악이 중요한 영화지만 무성영화적인 느낌을 주고 색감이 돋보이는 영화지만 '흑백'무성영화의 전통을 상기시킨다. 블랙스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고 블랙스완 이상이다. Show must go on.

 

분홍신(the Red Shoes, UK, 1948, 133min)

감독: 마이클 포웰, 에머릭 프레스버거

출연: 안톤 월브룩, 마리어스 고링

'영화 > 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니스에서의 죽음  (0) 2013.04.07
런던에서 온 사나이  (0) 2013.03.20
특근  (0) 2013.03.16
Jazz on a Summer's Day  (0) 2013.03.15
J. 에드가  (0) 2013.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