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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극

메리 스튜어트 Mary Said What She Said-241102, 성남아트센터


사실상 이자벨 위페르 1인극이고 미니멀한 연출이지만 연출, 조명, 음악에 대가들이 참여하면서 결코 가볍지 않은 연출이었다.
아니 가볍지 않은 정도가 아니 굉장히 파워풀하고 정교한 연출이었다. 일단 이자벨 위페르의 대사량과 속도, 호흡이 곡예에 가깝고 표정과 동작 연기 역시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했다. 71세라는 나이라는 단서를 빼고도 위페르가 아니면 소화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놀람을 줬다.
좋은 작품에 나온, 홍상수 영화에도 자주 나오는 지적인 배우와 별도로 배우의 테크닉으로도 goat급임을 확인하는 자리.
p.s. 커튼콜의 이자벨 위페르는 또 귀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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