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바이 더 시'에서처럼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모순적이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당면한다. 이를 통해 갈등하고 논쟁하고 폭발하고 혼란스러운 아직 어린 고교생과 모든 면에서 완전함과는 거리가 먼 상황들이 이어진다. 좋고 각각의 상황과 감정에 영화적 정성을 쏟으나 그래도 3시간은 길다. 물론, '맨체스터 바이 더 시'로 가면 그 긴 러닝타임동안 감정을 다듬어가게 되지만. 반면 자신의 잘못에도 정의감에 사적인 응징을 시도하는 모습이 지금 시점 더 큰 여운을 남긴다.
마가렛(Margaret, US, 2011, 186min)
감독: 케네스 로너건
출연: 애나 패퀸, 마크 러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