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알모도바르가 미국동부로 옮겨서 영어로 제작했다. 틸다 스윈튼과 줄리언 무어 두 여배우가 죽음을 맞이하는 이와 이를 지켜보는 이를 맡아 2인극의 비중이 크고 뉴욕과 우드스탁의 풍경을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주특기 대로 원색의 색감으로 담았다. 죽음이라는 소재의 2인극-심지어 이 두 조합이 아닌 경우도-의 비중이 크고 이 대화를 통해 삶과 죽음을 묻고 연결시킨다. 영화 포스터에서처럼 한편으로는 베르히만 특히 '제7의 봉인‘의 영향이 커 보이고 제작기간이 언제부터일지 모르겠지만 고다르의 안락사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룸 넥스트 도어(The Room Next Door, US, 2024, 107min)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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