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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롤링 선더 레뷰

Revue란 종합예술공연의 형태로 진행한 밥딜런과 당대 아티스트들의 튜어에 대한 마틴 스콜세지의 다큐멘타리. 과거의 사건에 대한 다큐멘터리는 촬영소스 자체의 제약이 많아 인터뷰에 많이 의존하게 되는데 롤링 선더 레뷰의 경우, 촬영 소스가 풍성하다.쓸데없이 관객을 잡는 경우도 없으며 공연 장면의 클로즈업을 스콜세지의 덕력을 담아전한다. 밥딜런이 지금처럼 노래란 걸 안한다고 봐야하지않고 그냥 노래를 잘못할 때이고 어쩌면 음반과 공연 모두 최전성기인 1975년 밥딜런 패거리의 사운드가 풍성하고 즐겁게 귀를 호강시키고 참가 아티스트와 시인의 글 역시 충분히 음미할 가치가 있다. 분칠한 밥딜런과 존바에즈가 공연 중 개다리춤을 추는 걸 어디서 볼 수 있을까! 스콜세지는 여기에 덧붙혀 닉슨 퇴임 후 낙관과 회의가 섞인 미국의 공기에 동시대를 엮어낸다. 라스트왈츠 이후 아니 스콜세지 최고의 음악영화이며 2019년 베스트에 꼽힐 수도 있겠다.

롤링 선더 레뷰: 마틴 스코세이지의 밥 딜런 이야기, Rolling Thunder Revue: A Bob Dylan Story by Martin Scorsese, US, 2019, 144min)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밥 딜런, 앨런 긴즈버그, 존 바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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