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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땅밑에서

로로스/장기하와 얼굴들 - 2008년 10월 31일

로로스 - Mono, Sigur Ros, Mogwai...같이 노이즈가 아름답다는 믿음을 가진 포스트록 밴드. 확실히 시규러스쪽에 가깝지만 절정부에 몰입도는 아직 차이가 있다. 그래서 시규로스와 가장 다른 마지막 곡이 내겐 인상적이었다. 물론, 한국에서 절대 돈안되는 그리고 쉽지 않은 우물을 힘들여 파는 것은 충분히 썸업.

장기하와 얼굴들 - 장안의 화제라서 그런지 쌤이 콩나물처럼 가득찼다. 장기하의 말투는 확실히 **대틱하다. 진지한 척 잘난척하기 싫어 장난기를 섞어 말하려고 하는데 이 생각 저 생각 잡생각 많다보니 횡설수설하는. 장기하라는 밴드 자체도 흥미롭지만 그것보다도 네이버나 디씨에 올라왔다는 이벤트가 나왔을 때 찾아다니기보다도 걍 딴따라가 좋아 새로운 딴따라를 찾는 그런 딴따라 동지들이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