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 하드 시리즈의 정체성은 개고생 액션과 불평에 있다. 인터넷의 시대와 불가피한 갭이 있고 이제 커버린 딸아들 세대에 적응 못하는 늙어도 몸을 때우려는 영감탱의 고생을 통해, 이 시대에도 이렇게 몸으로 때우는게 재밌지를 설파한다. 본시리즈 이전에 개고생 액션의 원조로(물론 성룡과 버스터 키튼 등 끝이 없겠지만), 또 본시리즈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서 재밌게 나왔다. 클라우드에 연결된 에너지와 시큐리티는 오히려 더 효과적으로 예견했다. 이 영화에서 퇴물로 까이던 펄잼 데뷔 후 이 영화가 나오던 2007년 후 이미 13년이 지났다. 사실 지금 보면 마초적 농담이 확실히 구세대족이긴 하지만. 반디젤과 브루스윌리스는 닮았는데 브루스윌리스 얼굴의 주름이 더 복합적이다.
다이 하드 4.0(Live Free or Die Hard, US, 2007, 128min)
감독: 렌 와이즈먼
출연: 브루스 윌리스, 저스틴 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