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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최신작

챌린저스


올해 최고작일진 고민해봐야겠지만 현재까지 올해 제일 재밌는 영화. 말그대로 오감을 자극한다. 유럽 작가가 헐리우드 시스템에서 제작하면 십중팔구 망하는데 그렇지 않은 소수에 들어간다. 감각적인 이미지와 사운드가 충돌하는 뮤직비디오가 영화의 러닝타임이 되면 지겨워지는데, 점점 더 영화적으로 흥미로워진다. 심지어 131분의 러닝 타임에도. 삼각 치정임에도 끈적이지 않고 테니스의 열정이 담긴 근육의 비트가 뛴다. 직접 투자에 참여한 3명의 주연 특히 젠데이아가 치명적인게 완전 납득이 된다. 비거 스플래쉬와 더불어 루카 구아다니노의 최고작이며 과잉된 비트로 설득력을 결국 끌어낸 주인공이 트렌트 레즈너임을 엔딩 크레딧과 확인할 때의 짜릿함이 있었다.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젠데이아, 조쉬 오코너, 마이크 파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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